나는 호주로 처음 떠날 때 인천->싱가포르->브리즈번으로 갔다.
다행히도 위탁수하물은 브리즈번에서 찾을 수 있었지만, 싱가포르에서 생각보다 경유시간이 길어서 처음으로 혼자 해외로 떠나던 나는 싱가포르 경유계획까지 치밀하게 계획을 짰다. 지금 다시 계획짰던걸 포스팅하면서 참고용으로 다시 봤는데 전혀 치밀하지 않지만 아무튼,,^^
[싱가포르]
□ 환전
□ 로밍문제 해결
□ 경유라운지 찾아두기
□ 잠시 짐 맡길 곳 알아두기
싱가포르에서는 나가서 구경을 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조금 환전을 했는데 나머지 모자라는 돈은 마스터카드로 썼다.
유심은 싱가포르 공항에서 해결했었다. 짐 맡길 수 있는 곳이 여러 군데 있고, 24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만약 싱가포르 경유계획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길 바란다.
[호주]
□ 환전
□ 와이어바알리 카드 신청
□ 보험 가입(어시스트 카드)
□ 공항 -> 호스텔 이동방법 찾아두기
□ 휴대폰 장기정지 예약
□ 호주 통신사/은행계좌 결정해두기
□ 호스텔 2주 치 예약하기
□ 필요 서류들 스캔해 두기
*비자승인레터, 여권사본, 영문백신접종증명서, 항공권 사본, 잔고증명서
□ 짐 싸기(아래 사진에서 자세히 정리)
가장 중요한 것들만 추려봤다. 은행계좌는 커먼웰스 은행은 미리 신청해 두고 갈 수 있지만 가서 개설해서 별 상관은 없을 거 같다. 와이어바알리는 한국 <->호주 간에 환전을 할 수 있는 앱인데 유용해서 많이 사용했다. 와이어바알리는 한국에서 미리 개설해야 한다. 실물카드를 받아야 했기 때문에 넉넉히 기간을 잡고 신청하는 게 좋을 듯하다. TFN이랑 집 그리고 일도 미리 구해서 갈 수 있지만 직접 인스펙션 하고 싶었기 때문에 나는 호스텔만 예약해 둔 상태로 갔다.
보험종류가 많았는데 나는 바로 어시스트카드를 선택했던 것 같다. 가장 큰 이유는 24시간 카톡으로 상담을 할 수 있고, 병원에 가게 되면 카톡 상담 서비스로 병원 예약을 할 수 있기 때문!
어시스트카드
여행자 보험,전 세계 천만 명의 선택, 365일 24시간 전문 의료조언, 현지 병원예약, 의료비 지불보증, 의료이송, 긴급통역까지 제공합니다.
www.assistcard.co.kr
휴대폰 정지는 대리점에 가서 신청을 해도 되지만 앱으로도 할 수 있어서 앱으로 신청했다. 앱에서 장기정지 신청을 하고, 필요서류를 업데이트하면 끝이다.
나는 면역력이 떨어지면 결막염, 다래끼, 구내염이 생긴다. 그래서 떠나기 전 이 위주로 진료를 보고 미리 약을 3주 치 받았었다. 혹여나 입국할 때 문제가 생기거나 호주에서 약을 사야 할 상황이 생길 수도 있을 거 같아서(타지에서 혼자 아프면 괜히 서러우니까,,ㅎ) 영문처방전도 같이 달라고 했었다. 결과적으로 영문처방전은 한 번도 쓴 적이 없지만 미리 약을 받아간 것은 도움이 많이 되었다. 호주에서 병원 한 번 가려면 너무너무 귀찮고 복잡하기 때문에 본인이 자주 걸리는 병에 관한 약들은 챙겨가면 유용할 것이다.
호주에서는 한국과는 다르게 렌즈를 사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렌즈 없이 생활이 불가능한 나는 1년 치 일회용 렌즈를 사갔다. 잘 때 빼고는 렌즈를 끼고 생활하는 사람이라 나는 안경은 한 개만 챙겨갔지만, 안경 사용시간이 긴 사람들은 비상용 안경을 하나쯤 더 챙겨가는 게 좋을 거 같다.
위 사진에서 필요 없었던 것은 USB, 마스크, 휴지&물티슈, 바느질세트, 우산, 옷걸이, 보냉백, 일기장, 물통, 아이스팩
유용했던 것들은 멀티탭, 양말, 수건, 3M 장갑(버닝스에도 팔지만 내 손이 작아서 맞는 사이즈를 거의 못 봤다)
샤워도구는 여행용으로 우선 챙기고 가서 새로 샀고, 드라이기도 챙기려다 가서 새로 샀다.
여기서 필요 없었던 건 자물쇠랑 노트
클렌징오일은 내가 애용하던 걸로 들고 갔는데 일 년 내내 잘 사용했다. 브리즈번에서 한국 코스메틱 제품들 파는 스토어가 있긴 한데 비싸게 팔기도 하고 올리브영만큼 종류도 다양하지 않아서 자주 쓰는 것들은 쟁여가도 좋을 것 같다.
이렇게 나는 총 28인치 캐리어+20인치 캐리어+백팩을 들고 떠나게 되었다.
들고 가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아서 캐리어 2개 백팩 모두 꽉꽉 채워서 갔는데 정말 정말 후회했다. 길거리에서 안 그래도 무거운 백팩을 짊어지고 왕 무거운 캐리어를 질질 끌고 다녔다. ㅎ호주에 있을 때 여행을 많이 다녀서 20인치 캐리어는 요긴하게 쓰였지만 만약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캐리어 1 백팩 1 or 캐리어 2 이렇게 들고 갈 것 같다. 호주에서 생활하다 보면 분명히 짐이 늘어날 거고 만약 차가 없다면 이사 다닐 때마다 짐을 버리는 건 무조건일 테니까..
서류들은 핸드폰 스캔해서 저장해 두고, 메일함에도 내게 쓴 메일로 보내두고, 추가적으로 USB에 따로 파일 저장해 두고도 불안해서 인쇄해서 몇 장 챙겨뒀었는데 핸드폰 저장이랑 인쇄만 해두면 충분할 거 같다
(비자승인레터, 여권사본, 영문은행잔고증명서, 영문백신접종증명서정도 저장해 두면 좋을 듯! 이 중에서 여권사본이랑 비자승인레터는 많이 쓰여서 핸드폰 사진첩이나 파일함에 보관해 두면 유용하게 쓰일 것 같습미다)
워킹홀리데이는 해외에서 적어도 몇 개월 오랜 기간 생활하는 거고 내가 예상치 못한 많은 일들도 당연히 생길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한국에서 준비할 수 있는 건 최대한 준비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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