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9살, 대학교 휴학 후 호주로 떠나다
나는 갓 대학교에 입학한 신입생이었고, 그저 해외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학생이었다.
우연히 워킹홀리데이에 대해 알게 되었고, 준비가 되면 곧바로 떠나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우선 떠나려면 학교를 휴학해야 하는데 1학년을 마무리를 짓고 휴학을 할지, 1학년 2학기때 곧바로 휴학을 한 후 떠날지가 문제였다. 이왕 결심한 김에 최대한 빠르게 가자 결심을 했고, 마침 그 다짐을 한 날이 휴학신청 마지막날이어서 다행히 휴학신청도 할 수 있었다.
워킹홀리데이를 결심하게 되었을 때, 부모님의 응원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다. 내가 조금씩 알바를 해서 모아둔 돈이 있는데 그걸로 호주로 떠나려 한다며 말을 했는데, 잘 생각했다며 가고 싶을 때 얼른 다녀오라고 응원해 주신 게 참 많은 도움이 된 거 같다.
많은 사람들이 영어실력이 부족해서 워킹홀리데이를 망설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오히려 나는 '한 번 부딪혀보면 내가 뭘 해야 할지 알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던 거 같다.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건지 겁도 없이 내 영어실력을 믿었던 거 같다.
비행기
나는 싱가포르 항공을 이용했다. 항공권이 11월이 저렴한 편인 거 같다. 나는 인천 -> 브리즈번 약 45만 원 정도로 티켓을 끊은 거 같다. 싱가포르에서 한 번 경유하는데, 위탁수하물은 브리즈번에서 찾았다. 싱가포르항공은 학생특전이라는 학생을 위한 혜택이 있는데, 나는 총 40킬로 위탁수하물에 항공권은 10프로 정도 할인받은 금액에 예약했던 것 같다. 경유를 처음 해보는 거라 걱정이 있었는데, 싱가포르 공항이 매우 크고, 편의시설도 많다고 해 부담을 조금 덜었다.
학생특전으로 예약하는 방법은 싱가포르 항공 홈페이지에서 멤버 가입 후 학생인증을 해야 한다. 멤버에 가입하게 되면 기내에서 와이파이도 제한된 시간 내로 이용할 수 있었다. 학생인증도 복잡한 절차 없이 학교에 재학하는 서류를 제출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싱가포르 항공 좌석은 마냥 좁지만은 않았고 나는 나름 만족했다. 기내식은 싱가포르 갈 때 한 번, 브리즈번 갈 때 한 번 총 2번 나왔다. 담요랑 헤드셋 등 여러 물품이 구비되어 있었다. 아마 지금까지 탔던 비행기 중 가장 가성비가 좋았던 항공사가 아닐까 생각 중이다.
호주 워킹홀리데이 나이제한 및 기간
워킹홀리데이에 처음 가게 된다면 퍼스트 비자(417)를 신청하면 된다.
[나이제한] 만 18세 ~ 만 30세
[비용] 호주달러 635불
비자 신청비용은 23년 11월 29일 기준 호주달러 635불이다. 한국 돈으로는 약 54만 원 정도이다. 퍼스트비자는 1년 동안 호주에 머무를 수 있고, 1년 더 머물려면 세컨드비자 조건을 충족시킨 뒤 새로 비자를 신청해야 한다. 최대 머무를 수 있는 기간은 3년이다. 비자 신청비용이 매년 어마무시하게 오르고 있다. 다들 빨리 신청하시길,,
호주 워킹홀리데이 비자(417) 신청하기
[호주 이민성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Working Holiday visa (subclass 417) First Working Holiday visa (homeaffairs.gov.au)
Immigration and citizenship Website
Find out about Australian visas, immigration and citizenship.
immi.homeaffairs.gov.au
이민성 아이디 비밀번호 꼭 메모해두길
비밀번호 까먹고 찾으려면 엄청나게 고생할 겁니다. 나도 알고 싶지 않았어요.
비자신청은 혼자서 했고 건강검진 후 일주일정도만에 승인을 받았던 거 같다. 신청하는 건 유튜브에 자세히 올라와있어서 참고하면서 차근차근하면 될 것 같다.
호주 워킹홀리데이 비자 신청 전 준비물
1. 호주달러 5000불 이상 영문잔고증명서
나는 카카오뱅크 계좌로 영문잔고증명서를 다운로드하였다. 모바일로 간편하고 빠르게 받을 수 있었다.
2. 여권 사본
3. 비자 or 마스터카드
4. 주민등록증
주민등록증은 파일은 필요 없고 발급날짜가 필요하다.
나는 혹시 몰라 영문잔고증명서, 여권사본, 증명사진, 비행기티켓을 모두 스캔해서 휴대폰 파일, 사진첩에 보관해 두고 사용했다. 여권사본, 증명사진은 은근히 많이 사용되니 휴대폰 메모앱에서 스캔해서 저장해 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내가 워홀을 신청했을 때는 영문백신접종증명서도 필요했는데 지금은 없어도 될 것 같다.
호주 워킹홀리데이 신체검사
이민성 홈페이지에서 비자신청을 하게 되면 헬스폼을 받을 수 있는데, '헬스폼'을 인쇄 후 다른 필요 서류들과 함께 가지고 신체검사를 하러 가면 된다.
[구비서류] 헬스폼, 사진, 여권
[신체검사 병원] 강남 세브란스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 삼육병원, 해운대 백병원
비자 신청 후 28일 내로 신체검사를 완료하면 되니까 예약한 후 가까운 병원으로 가면 될 것 같다. 비용은 약 18만 원 정도 했다. 신체검사 유효기간이 1년인데, 만약 세컨드비자 신청할 생각이 있다면 유효기간이 끝나기 전에 신청하는게 좋다. 만약 세컨비자 신청할 때 유효기간이 끝나서 다시 받아야 한다면 호주에서 신체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번거롭고 비용도 더 많이 나가니까..!
이렇게 신체검사까지 마치고 나면 비자 승인 메일이 온다. 이 메일을 받은 후 1년 이내로 호주에 입국하면 되고, 입국한 날을 기준으로 1년간 비자가 유효하다.
이렇게 호주 워킹홀리데이 입국 전 필요한 준비는 끝~!
다들 잘 준비해서 무사히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시작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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