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내 마음에 쏙 드는 집 구하기,, 결코 쉽지 않은 일이죠?
나는 주로 시티에서 조금 벗어난 곳을 선호했다. 적당히 조용하면서 시티까지 접근성이 좋은 곳
집 구할 때마다 생각했던 조건은
버스정류장까지의 거리
집 컨디션
공용주방/화장실
주변 콜스나 울월스 위치
우선 차가 없던 나는 버스정류장까지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그 정류장에 시티로 가는 버스의 종류가 얼마나 있는지, 또 배차간격은 얼마 정도인지가 가장 중요했다. 집에서 버스정류장까지의 거리가 가깝더라도 배차간격이 무려 1시간인 곳이 있다..!
처음에 호주에 갔을 때 멋모르고 정류장이 가깝길래 덜컥 계약을 했었는데 배차간격이 1시간이라 시티에서 일하던 나는 출근할 때마다 버스를 놓칠까 봐 조급했었다.
배차간격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구글맵에서 자신이 자주 이용하는 예를 들면 출근시간대를 설정해두고 버스시간을 확인하면 된다.
솔직히 집 컨디션은 별로 개의치 않아서 살 수 있을 정도만 되면 다 괜찮았다. 관리가 너무 안되어서 다 무너져 간다던가, 음침한 곳만 빼면 어떻든 괜찮다고 생각하고 인스펙션을 보러 다녔다. 나는 사실 방에 침대만 있으면 괜찮다고 생각했다. K mart에서 행거도 저렴하게 파는 편이기도 하고 나에게 집은 거의 잠만 자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집 컨디션이 어떻든 오래되었어도 화장실에 진심이라 더러운건 용납할 수가 없다.
씻는데 진심이기도 하고 뭔가 화장실이 깨끗하지 않으면 씻어도 씻은 기분이 나지 않기 때문에,, 또 인스펙션 갈 때마다 화장실을 몇 명에서 공용으로 사용하는지 같이 사용하게 될 쉐어생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물어봤었다. 출근시간이 겹치면 다 똑같은 시간에 화장실 쓰니까 ㅠ 그리고 또 수압은 센지 확인할 것
차로 5분인 거리가 걸어서는 엄청나게 먼 경우가 있다. 무조건 구글맵으로 걸어서 얼마나 가야 마트가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만약 차가 없는 사람이라면 걸어서 마트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꼬옥 확인해 보세요
내 기준 중요한 순위는
버스> 화장실> 마트> 집 컨디션
솔직히,, 버스가 자주 오면 어디든 갈 수 있기 때문에 버스가 가장 중요했다.
기준은 각자 달라질 수 있는 거고 직접 인스펙션을 가서 집을 확인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사진과 실제 방이 엄청 다른 경우도 있고, 사진으로는 볼 수 없지만 직접 갔을 때 느낄 수 있는 분위기가 있으니까. 막상 이사 갔는데 음침하면 괜히 나까지 우울해지고 되돌릴 수도 없으니까,,ㅠ
집을 구할 때는 일이랑 똑같이 한인셰어/오지셰어로 나눌 수 있다.
한인쉐어는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의 한인사이트에서 구할 수 있다.
집 구할 때 이용했던 사이트는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나 플렛메이트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는 젤 오른쪽 더보기란에 들어가면 찾을 수 있는데 만약 마켓플레이스가 없으면 휴대폰 설정에서 지역을 호주로 재설정하면 된다
마켓플레이스에 괜찮은 가격대에 괜찮은 컨디션의 집들이 자주 올라온다. 나는 집을 구할 때마다 거의 다 페이스북에서 구했었다.
플랫메이트는 결제를 하면 더 많은 집을 볼 수 있는데 기간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생각보다 얼마 안 해서 이왕 플렛메이트 쓸 거면 결제하고 보는 게 더 좋을듯하다. 더 많은 집을 볼 수가 있고 아무튼 여러모로 괜찮은 가격에 집을 찾을 수 있다.
예전에 호주로 떠나기 전에 한인쉐어가 오지쉐어하우스보다 좀 더 깔끔하고, 샤워기도 분리가 가능하고, 마룻바닥이 있고 아무튼 그래서 한인쉐어를 선호한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이건,, 집바집인 듯
쉐어메이트가 누구냐에 따라 집 컨디션도 다 다르고 한인쉐어에서도 샤워기 분리 안 되는 집도 있기에 인스펙션 가서 직접 확인해 보는 걸 추천합니다.
유러피안 친구가 렌트한 집에 살았던 적이 있는데 청소를 너무 좋아해서 집이 굉장히 깨끗한 편이었고, 쉐어생들이 김치냄새를 너무 싫어해서 쉐어생들이랑 문제가 생겼다는 글도 본 적이 있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막상 냄새를 좋아하진 않았는데 자기는 낫또 먹고 된장국 좋아해서 나도 김치찌개 해 먹고 딱히 트러블은 없었다. 쉐어메이트가 누구냐에 따라 많이 갈릴 문제인 거 같다.

오히려 한인쉐어 했을 때 집주인아주머니랑 트러블이 있었다.
마스터룸으로 이사를 갔었는데, 처음에 이사를 마친 후 갑자기 주방을 사용하지 말란 식으로 화장실에서 버너를 사용하라 하셨고, 수시로 인스펙션이 잡혔다며 내가 없을 때 내 방을 마음대로 들어와서 물건들을 이리저리 치우셨다.
미리 말씀해 주실 수 있는 부분이고 몇 번이나 말씀을 드렸지만 이사를 나갈 때까지 마음대로 내 방에 들어오셨다..
이왕 호주생활 즐겨보자~! 라 생각한다면 오지쉐어 적극 추천합니다
쉐어생들이랑 이야기하면서 생각보다 영어실력에 많은 도움이 된다
정리를 해보자면
집 구할 때 필수적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
1. 집에 몇 명이 사는지
2. 버스정류장 (차가 없다는 가정하에)
3. 주변에 가장 가까운 마트
계약 전에 인스펙션은 꼭 가보는 걸 추천한다
2023.12.03 - [호주 워킹홀리데이] - 호주 워홀 | 호주에서 일자리 구하기, 이력서 적을 때 참고 사이트 추천
호주 워홀 | 호주에서 일자리 구하기, 이력서 적을 때 참고 사이트 추천
워킹홀리데이를 떠나왔다면 먼저 일자리를 구해야 할 것이다보통 일자리를 구하는 방법은 직접 가게를 방문해 레주메를 돌리거나, 온라인 구인글을 보고 신청하는 것이다 호주에서 일자리는
yucni.tistory.com
2023.11.30 - [호주 워킹홀리데이] - 호주 워홀 | ‘찐 경험자’가 말해주는 지역 선정 꿀팁
호주 워홀 | ‘찐 경험자’가 말해주는 지역 선정 꿀팁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시작하기 전 우리는 필수로 지역을 선택해야 한다. 비행기 표를 끊어야 하니까.!! 지역 선정은 워홀 떠나기 전 나의 가장 큰 고민이었다고도 할 수 있다. 물론 어느 정도 살
yucni.tistory.com
'호주 워킹홀리데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주 워홀 | 유심 종류, 워홀 유심은 과연 무엇으로 ..? (1) | 2023.12.07 |
---|---|
호주 워홀 | 호주에서 일자리 구하기, 이력서 적을 때 참고 사이트 추천 (0) | 2023.12.03 |
호주 워홀 | 출국 전 해야할 것들, 짐싸기, 필요없었던 것들/유용했던 것들 정리 (3) | 2023.12.02 |
호주 워홀 | ‘찐 경험자’가 말해주는 지역 선정 꿀팁 (5) | 2023.11.30 |
호주워홀 | 비자 신청하기, 나이제한, 신청 전 준비할 것들 (2) | 2023.1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