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킹홀리데이

브리즈번 시내에서 즐기는 당일 여행 명소 6곳|인공해변·코알라·전망대까지

김먼뭉 2025. 5. 6. 10:54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위해 브리즈번에 머무르고 있는 사람이라면, 평소에는 일에 집중하다가도 가끔은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이 필요하다. 하지만 차 없이 먼 거리를 이동하거나, 숙박까지 고려한 여행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 브리즈번을 여행하는 사람도 마찬가지, 근교까지 나가기엔 시간적 부담이 될 때, 그런 이들에게 브리즈번 시내 또는 가까운 거리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는 더없이 좋은 선택이다.

브리즈번은 도시 중심에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명소들이 많아 차량 없이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브리즈번 워홀러 및 여행자들이 대중교통이나 차량을 이용해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자연, 동물, 해변, 전망대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명소로 구성하였다. 실제로 내가 방문했었고, 기억에 남고 좋았던 곳 위주로 정리를 해보았다. 


1. 마운트 쿠사 전망대 (Mount Coot-tha Lookout)

브리즈번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대표적인 전망 명소다. 낮에는 도심과 브리즈번 강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밤에는 로맨틱한 야경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일출과 일몰 시간대에 방문하면 더욱 아름답다. 생각이 많을때는 여기에 가서 돗자리를 펴두고 누워있었다. 노래도 듣고, 사람도 구경하고, 마운트 쿠사 전망대에서 시내를 바라보고 있으면 생각이 정리되는 느낌이라 좋았다. 

  • 가는 방법: 브리즈번 시내에서 버스 471번을 타면 약 25분 소요. 차량 이용 시 약 15분 거리.
  • 추천 포인트: 전망대 옆 카페, 주변 산책로, 무료 주차장 완비
  • 키워드: 브리즈번 전망대, 마운트 쿠사 가는 법, 브리즈번 데이트 명소

마운트 쿠사 전망대


2. 브리즈번 보타닉 가든 (Brisbane Botanic Gardens Mt Coot-tha)

마운트 쿠사 전망대 근처에 위치한 브리즈번 보타닉 가든은 다양한 식물들과 조용한 산책로가 매력적인 장소다. 선큰 가든, 열대우림 온실, 분재 컬렉션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도심 속 힐링을 원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장소다. 브리즈번에는 시티 보타닉가든, 마운틴쿠사 보타닉가든 총 2개가 있으니 주의. 두 곳 다 조용하게 산책하기 좋았다. 두 곳 다 걸어서 방문했었는데 걸어서 가기 괜찮았다. 

  • 가는 방법: 시내에서 버스 471번을 타고 25분 이동 후 하차.
  • 추천 포인트: 무료 입장, 도심 속 자연 체험, 사진 명소 다수
  • 키워드: 브리즈번 보타닉 가든, 브리즈번 식물원, 브리즈번 힐링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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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론파인 코알라 보호구역 (Lone Pine Koala Sanctuary)

론파인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코알라 보호구역으로, 실제 코알라를 안아볼 수 있는 체험이 가능하다. 또한 캥거루 먹이주기 체험, 다양한 호주 토종 동물 관람도 할 수 있어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코알라나 캥거루 말고도 많은 동물들이 있고 구경거리가 쏠쏠하다. 

  • 가는 방법: 시내에서 버스 430번 또는 445번 이용, 약 40분 소요. 강을 따라가는 시티캣 보트 투어도 인기.
  • 추천 포인트: 코알라 안기 체험(추가 요금), 동물들과의 교감, 자연친화적 공간

론파인


4. 모튼 아일랜드 (Moreton Island)

모튼 아일랜드는 브리즈번 근처에 위치한 모래섬으로, 모래썰매가 유명하다. 난파선 스노클링과 돌고래 먹이주기, 사막 사파리 등의 액티비티도 가능하다. 깨끗한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이 인상적이며, 당일 투어 패키지가 잘 구성되어 있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 가는 방법: 핑커핀 페리터미널(Pinkenba)에서 티앤지루(Tangalooma) 리조트 페리 이용. 소요 시간 약 75분.
  • 추천 포인트: 난파선 스노클링, 사막 썰매 타기, 당일 투어 가능

5. 노스 스트래드브룩 섬 (North Stradbroke Island)

일명 ‘스트래디 섬’으로 불리는 노스 스트래드브룩은 조용하고 감성적인 분위기의 섬이다. 고래와 돌고래를 관찰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으며, 해변을 따라 이어지는 노스 고지 산책로는 강력 추천하는 코스다. 고래도 봤고, 산책로에서 캥거루도 봤다. 당일로 다녀오기 좋은 곳이다.

  • 가는 방법: 클리블랜드(Cleveland)에서 페리 탑승, 약 25분 소요. 시내에서 클리블랜드까지 기차 약 1시간.
  • 추천 포인트: 자연과의 교감, 바다 전망 산책로, 캠핑장 보유

스트라디섬
스트라디섬


6. 사우스뱅크 인공해변 (Streets Beach, South Bank Parklands)

브리즈번 도심 속에서 진짜 해변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브리즈번 강변에 위치한 이 인공해변은 백사장과 야자수가 어우러진 모습이 진짜 바닷가처럼 조성되어 있어 많은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며, 근처에는 BBQ 시설, 레스토랑, 마켓 등도 잘 갖춰져 있다. 이외에도 웨스트앤드로 가면 진짜 수영을 할 수 있는 레일을 갖춘 수영장도 있다.

  • 가는 방법: 브리즈번 시티에서 도보 약 10분. 사우스뱅크역(South Bank Station)에서 하차 후 도보 이동.
  • 추천 포인트: 무료 수영장, 가족 단위 나들이, 포토존 가득한 인공 백사장

이제 브리즈번 시내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 6곳이 되었다. 자연 전망부터 해변, 동물 체험, 식물원, 그리고 도심 속 인공해변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장소들이기 때문에, 자신의 취향에 맞춰 골라 가는 재미가 있다. 이외에도 캥거루포인트, 잇스트릿 마켓 등 좋았던 곳이 너무 많다. 

차량이 없어도 충분히 대중교통이나 페리로 접근이 가능한 장소들로 구성했기 때문에, 주말마다 하나씩 돌아보며 브리즈번의 진짜 매력을 발견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캥거루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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