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에 가게 된 이유는,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 + 개강 후 공강날동안 후딱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
나랑 친구는 사람이 많고 북적이는 곳은 피하고 싶었기 때문에 대마도의 고요한 분위기에 매력을 느꼈다.
대마도는 부산에서 가까운 일본의 작은 섬으로, 힐링 여행과 먹거리 여행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완벽한 장소다. 대마도는 북적이는 관광지와는 거리가 멀어, 조용한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상적인 곳이다. 이번 여행에서는 전기자전거를 타고 대마도의 매력적인 풍경을 즐기며, 힐링과 맛있는 먹거리를 만끽했다.
대마도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을 위해 내 여행 일정을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 이 글을 적게 되었다.
대마도 가는 법: 부산에서 히타카츠까지 배편 이용
대마도는 부산에서 배로 쉽게 갈 수 있는 여행지로, 배편을 이용해 대마도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 우리는 대구에서 부산까지 기차를 타고, 부산에서 히타카츠행 배를 탔다. 히타카츠와 이즈하라 두 항구가 있지만, 조용한 분위기를 원해 히타카츠를 선택했다. 여행갈 때 항상 비행기를 타고 이동했는데, 배로 떠나는 여행이라니. 소소하지만 새로운 분위기로 다가왔던 것 같다.
우리는 니나호 공식 홈페이지를 이용해서 배를 예약했다. 운항스케줄도 공식홈페이지에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성인은 부산-히타카츠 왕복으로 18만원이다.
배를 타고 떠나는 여행은 처음이라 걱정도 많았는데, 부산역 ktx에서 바로 항구까지 이어지는 길이 있어서 걸어서 5분 정도면 쉽게 도착할 수 있었고, 탑승수속 절차도 별 문제 없이 해결할 수 있었다.
히타카츠는 조용한 힐링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완벽한 선택이었다. 만약 그나마 북적거리는 분위기를 원한다면 이즈하라가 좋겠지만, 우리는 편안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선호했다.
레츠코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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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타카츠 숙소
대마도에서의 숙소는 민슈쿠 니시도마리로, 일본 전통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예약은 아고다 앱을 통해 예약했다.
원래 묵고 싶었던 숙소는 아고다 앱의 화이트하우스였지만, 우리가 찾아봤을 땐 이미 판매가 완료된 상태였다.
본인이 가고 싶은 숙소가 있다면 시간적 여유를 두고 예약하면 좋을 것 같다 !
친구와 함께 묵기 좋은 숙소로, 일본식 온돌과 아늑한 분위기가 좋았다. 숙소는 마트나 식당에서 조금 거리가 있었지만, 전기자전거를 타고 이동하기에 불편함이 없었다. 숙소에서는 일본식 아침식사도 제공되지만 우리는 아침에 제과점 오픈런을 하기로 했기에 이용하지는 않았다. 조식을 신청하면 일본식 가정식사를 소소하게 느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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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힐링 명소 추천: 니시도마리 해변, 히타카츠 마을
대마도에서의 주요 명소는 그렇게 많지 않다. 우리는 관광명소보다는 그 마을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었고,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목적이였기에 먹거리, 힐링에 초점을 두고 만족스러운 여행을 했다고 생각한다.
- 니시도마리 해변 – 대마도에서 조용한 해변을 찾는다면, 니시도마리 해변을 추천한다. 사람 없이 한적한 이 해변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미우다 해변도 유명하지만 전기자전거로 가기엔 거리가 아쉬웠고, 우리가 묵었던 숙소에서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는 해변이였다. 그 다음날 방문했던 온천과 미우다해변이 가까워서 만약 온천을 이용한다면 한번쯤 미우다해변도 구경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듯하다.
- 히타카츠 마을 – 작은 마을을 자전거로 둘러보면 일본 전통의 풍경과 함께, 대마도의 소박한 일상을 체험할 수 있다.
- 나기사노유 온천 - 원래 우리 계획에는 없었지만, 계획대로 안 되는 것도 여행의 묘미라고 생각한다. 대마도에 도착해서 이 온천에 대해 알게되었는데 생각보다 너무너무 만족스러웠던 곳. 짱구의 온천 극장판도 생각나고, 탕 안에 앉아있는데 바깥의 선선한 바람이 불어올 때 너무 힐링이 되었던 곳이다. 온천을 즐기고 나와서 휴게실에서 쉴 수도 있다.
대마도에서의 이동 방법
대마도에서의 이동은 전기자전거로 했는데, 좁은 도로에서 자전거로 돌아다니기 좋았다. 대중교통은 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자전거가 훨씬 자유롭고 편리했다. 대중교통의 경우, 시간에 맞춰 움직여야 하므로 이곳저곳 돌아다니고 싶다면 자전거가 더욱 유리하다. 실제로 전기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날씨가 너무 뜨거웠는데, 그게 다 잊혀질 만큼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구경한 거리와 바다 풍경들이 좋은 기억으로 남은 것 같다. 전기 자전거는 히타카츠 식당에서도 빌릴 수 있고, 숙소에서 자전거를 빌려주는 곳도 있었기에 가격을 비교해보고 합리적인 가격에 빌리면 된다.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기에 조금 애매한 거리는 택시를 이용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택시는 어플로 부르는 것이 아니라 콜택시를 불러야한다. 현지인들께서는 대부분 친절하게 택시를 불러주신다. 유명한 관광지는 대부분 현지인들이 알고있어서 말이 통하지 않더라도 쉽게 부를 수 있다. 다만...택시는 조금 비싸다.
대마도 먹거리: 포에무빵집과 밸류마트 오우라점
우리는 1박2일동안 정말,, 먹기만 했다.
물론 온천도 갔고 바다구경도 했지만 정말 많이 먹었다. 그 정도로 대마도의 먹거리는 맛있었다. 추천하고 싶은 대마도 먹거리 중 하나는 포에무빵집에서 파는 빵이다. 야끼소바빵이 유명해서 많은 사람들이 오픈런까지 해서 빵을 사먹는다. 우리도 그래서 오픈런을 통해 여러가지 빵을 맛봤다. 프렌치토스트도 맛있었고, 야끼소바빵도 맛있었다.
히타카츠 식당도 좋지만 마트에서 파는 먹거리를 사서 숙소에서 먹은 것도 좋았던 것 같다. 먹거리는 밸류마트에서 구매했다. 또, 밸류마트에 가루쿡을 많이 판매하길래 어릴적 기억도 되살릴 겸 가루쿡도 샀다 !ㅋㅋㅋ
우리의 전체적인 1박2일 대마도 여행 일정
참고할 수 있는 전체적인 여행 일정
📍 [1일차]
- 09:10 부산항 출발 → 11:00 히타카츠항 도착
- 12:00 현지 식당에서 점심 (정갈한 일식)
- 13:00 전기자전거 대여 후 숙소 체크인 (민슈쿠 니시도마리)
- 15:00 밸류마트 오우라점 구경 (먹거리 뿐만 아니라 드럭스토어도 있음)
- 16:00 니시도마리 해변에서 조용한 산책
- 18:00 히타카츠 동네 식당에서 저녁 (가라아게, 생맥주, 꼬치류)
- 19:00 근처 야키니쿠집 들러 고기 한판
- 21:00 숙소 복귀 후, 토마토맥주+가루쿡으로 하루 마무리
📍 [2일차]
- 08:00 포에무 제과점 오픈런 (야끼소바빵 최고)
- 09:00 밸류마트 도시락 구매해서 간단 아침
- 10:00 체크아웃 후 나기사노유 온천 (현지 주민 추천 장소!)
- 12:00 미우다 해변 가볍게 들르기 (비교적 유명, 단체 여행 많음)
- 13:00 히타카츠 카페에서 점심 겸 휴식
- 14:00 전기자전거 반납 → 부산행 배 탑승
밸류마트 오우라점 쇼핑리스트
오우라점은 꽤나 멀리 위치해있고 유일하게 좀 큰 마트라 음식, 기념품, 간식가지 전부 한 번에 해결 가능하다. 하지만 차를 렌트한 게 아니라면 한 번 갔을 때 사고싶었던 걸 모두 사와야한다. 나는 여행중에 먹어보고 맛있으면 또 사가고 싶었지만 구매할 기회는 한 번 뿐이였어서 아무거나 골라잡아서 샀는데 대부분 맛있었음
🍘식사 & 간식류
- 키츠네 우동
- 가루쿡 시리즈 (종류 많음)
- 스낵 미소된장국 세트
- 모찌 계열 과자 (찹쌀떡 과자, 콩가루 모찌 등)
- 자가리코 (개인적으로 명란맛 최고)
- 여러 종류의 푸딩(근데 한국에도 많이 팔아서 안 파는 거 위주로 먹어보길 추천)
🍺 음료 & 주류
- 토마토맥주 (여행 중 먹었던 것들 통틀어 가장 기억에 남고 맛있었던 그냥 최고)
- 기린맥주 (미니버전)
🧼 생활용품 & 선물용
- 동전파스
- 인공눈물 (렌즈끼고 넣을 수 있는 종류 많음)
- 브레스케어 고바야시 (입냄새제거 사탕, 밥 먹고 한 알씩 삼키면 속부터 개운한 민트향이 올라옴)
- 생리통 약 (Eve)
- 소화제
결론: 대마도, 힐링과 먹거리가 함께하는 여행
대마도는 북적이지 않고 여유로운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이상적인 장소다. 조용한 힐링과 맛있는 먹거리를 찾는다면, 대마도는 꼭 가봐야 할 여행지다. 대마도에서의 여행은 마치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마을에서 하루를 보낸 기분이었다. 북적거리는 여행이 아닌 한적한 여행을 원한다면, 대마도는 완벽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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